그대는 바위였고, 가스였고, 안개였고, 마음이었네.
그대는 은하계를 광속으로 나는 중간자였네.
그리고 그대는 지금, 여기 있네. 내 사랑이여
그대는 나무로, 돌로, 나비로, 단세포동물로,
그리고 국화로 모습을 나타내었지.
오늘 아침 그대가 내게 준 눈길은 그러나 말하고 있네.
그대는 한번도 죽은 적이 없노라고.
-틱낫한 스님의 <이 세상은 나의 사랑이며 또 나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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