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토요일날 이렇게 혼자 앉아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면
영업에 지장이 많습니다. 나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개인적인 아픔과 함께 목회를 그만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실의에 빠진 서른여덟 살 남자에게
카페 주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몰려오는 창피함을 뒤로한채 카페 계단을 터덜터덜
내려오다가 이 남자의 얼굴이 갑자기 환해졌습니다.
‘그래, 내가 카페를 하는 거야.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카페 마담이 되는 거야!’
다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서른여덟의 나이에
카페를 해보겠다고 결심한 이 남자는,
현재 전국에 20개 지점이 있고 한국 토종 브랜드로서
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민들레영토’의 지승룡 사장입니다.
지승룡 사장은 그의 책 「선배처럼 살아라」에서
민들레영토를 하나씩 만들 때마다 제일 없는 게 돈이었고,
경험과 지식과 도와줄 사람도 없었지만 반드시 따라다
니는 것이 장애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신과 동행하는 장애물을 친구로 받아들였을 때
한계를 넘어설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 여운학(사랑의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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