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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에서 벗어나보기

미진수 2007. 3. 29. 15:54
 

티끌에서 벗어나보기


내버리고 일어서야 한다.

눈 꽉감고 문제를 무시할 셈치고

일어서서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높은 봉으로 올라가서

굽어보고 해결해야 한다.

올라가보면,

문제는 결코 많지 않다.

그전에 열심히 싸우던 그 마당이

뿌연 티끌 속에 보이지도 않지.

요컨대 티끌이다.

티끌인 것을 그 안에 있는 고로

큰 문제인듯해 울고 불고 싸웠지.

그러기에 문제해결 하려면,

우선 문제가 문제로 보이지 않는

높은 자리에 서야 한다.


- 함석헌 명상집 <너 자신을 혁명하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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