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한 손의 농구선수

미진수 2014. 6. 23. 08:46

한 손의 농구선수



경기 시작 후 4분 밖에 안됐는데
스코어는 9 대 0... 크게 지고 있었다.

밀튼고등학교 크래머 코치는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벤치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소리쳤다.

"지금 뭣들하는거야? 연습한대로 하란 말이야? 정신 차려!"
벼락같은 호통에 선수들은 땅만 내려다봤다.
경기는 다시 시작되었고 밀튼고는 선수를 교체했다.
3학년 잭 홋스킨(Zack Hodskin)이 투입되었다.
신장 185 센티미터인 잭은 전열을 가다듬고
빠른 드라이브와 패스로 상대편 수비를 흔들어놓기 시작했다.

덕분에 밀튼고는 첫 2득점을 올렸다.
이어 연거푸 3점슛을 성공하며 순식간에 11대 9로 역전했다.
고등학교 농구는 사기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말처럼
승기를 잡은 밀튼고는 이후 4쿼터 내내 앞서갔다.

잭이 반칙을 얻어내 자유 슛을 던지게 되자
상대방 응원팀은 야유했다.
하지만 그의 슛은 백발백중이었다.

잭은 오는 6월 조지아 알파레타에 소재한 밀튼고를 졸업하고
미국대학농구리그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농구명문
플로리다 대학에서 선수로 뛸 예정이다.
그의 기량을 높이 산 플로리다 대학이 그를 영입한 것이다.

잭은 전국적으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여러 언론들이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며 취재했다.

그에 대한 기사 제목은 다음과 같다.
'한 손 밖에 없는 농구선수가 플로리다 대학농구에서 뛰다.'

그렇다. 잭은 오른손 밖에 없다.
왼쪽은 손은 물론, 팔꿈치 아래는 태어날 때부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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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경이 있을 때 포기하지 마세요.
어떠한 고난에도 희망이 있고 열정이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고 승리가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 오늘의 명언
우리 삶에 만일 겨울이 없다면, 봄은 그다지 즐겁지 않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때때로 역경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성공은 그리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 앤 브래드스트리트 -

 

 

 

어제 한국방송 강연 100도씨에서는

탈북 한의사 박지나 님의 역경을 이기고

남한에서 한의사로 열심히 일하는 내용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공부만을 하다가

아빠의 갑작스럽게 암으로 돌아가시고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라는 유언에 따라 의사가 되었습니다

북한의 열악한 의료시설과 치료약도 없는 현실에서 탈북을 결심해

중국으로 와 식당 설겆이로 갖은 고초와 모멸을 견뎌야 했고

남한에 화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죽으려고 했다가 죽을 수 없다는 깨달음으로 다시 한의사 시험을 봐 합격하여

지금은 한의사로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천만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그 강인한 의지

삶을 살아가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한 손이 없는 농구손수,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천만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살아가는 박지나 한의사님의

굳센 의지만 있다면 우리는 다시 잃어버렸다 생각하는 희망도

찾아 행복해 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좌절하신 분들 다시 용기를 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