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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부르기

미진수 2011. 6. 9. 09:21

ㅇㅇ아, 다 괜찮을 거야.

ㅇㅇ아, 너 진짜 수고했다.

ㅇㅇ아, 오늘 참 근사한걸.

 

결정적인 순간에 혼자 자기 이름을 소리내어 부르는

행위의 자기 진정, 자기 위로 효과는 생각하는 이상입니다.

 

자신에게 소리내어 이렇게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하고 평화스러워집니다.

혼자서 자기 포상과 다독임의 시간을 보낼 즈음에

누군가 나와 똑같은 마음으로 내게

"괜찮을 거야, 수고했어, 근사해"라는 말로 힘을 보탤 때

그 상대방이 얼마나 사랑스럽게 느껴지는지

경험해 보지 못했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 정혜신,이명수 님의 <홀가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