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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의 사고방식

미진수 2009. 7. 16. 09:41

당신이 홀로 무인도에서 살게 되었다고 합시다.

어느 날 어떤 일을 하다가 그 일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 당신은 과연 '난 정말 바보야.

매번 실패만 하고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으니....' 하고 생각할까요?

아마도 무인도 에서는 그런 말을 할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살아갈 길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만약 그와 똑같은 상황이 당신이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일어난다면 문제는 달라질 겁니다.

'내가 실수를 저질렀다'라는 사실보다는 '실수를 저지른

나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바보 취급을 당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당신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 스스로가 실패한 인간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그렇게 평가할 것이라는 지레짐작이

당신의 사고를 결정한 것입니다.

이것은 곧 당신을 우울하게 만든 원인이 당신의 사고방식에 있으므로

그것을 바꾸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치유된다는 것은 곧 '뇌'가 그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다카다 아키카즈 지음 < 마음을 즐겁게 하는 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