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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없는 젊음을 취하여-까비르의 노래3

미진수 2008. 8. 21. 12:55
 

3. 가없는 젊음을 취하여


오, 여인들이여,

혼례의 축가를 부르라!

나는 사랑하는 님, 주(主)라마(Rama)와 함께

집에 돌아왔다.


몸과 마음, 그리고 지수화풍(地水火風)까지

모두를 환대하고 사랑했다.

라마는 나와 더불어 살기 위해 오고

나는 가없는 젊음에 취해 있다.


몸이 곧 베다, 브라흐마 자신이

이를 염송(念誦)하는구나!

라마와 하나가 되어 돌고 도니

이 얼마나 복(福)된 일인가?


신은 수만(數萬)의 모습으로 내려오고

현자는 수천(數千)의 모습으로 내려오니

까비르는 말한다. “나는 님과 혼례를 올렸다.

그리고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