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백만 화엄법계도 기도 참여

미진수 2008. 8. 18. 16:49

지난 해 '허허당이 본 화엄세계 천년의 세월을 씻고'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누구보다 반갑고 행복한 마음으로 틈나면 전시회에 가서

허허당 스님도 만나고 그림도 보고, 거기에 오신 분들과 인사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허허당 스님과의 저의 인연이란게 묘하고 기막힙니다.

어느날 서점에 가서 허허당 스님의 "무심(無心)"이란 책을 샀습니다.

그림들과 글들이 얼마나 좋았던지 그 중의 한폭의 그림을 오려

사무실 책상에 언제나 걸어놓았습니다.

지금은 제 핸드폰 초기화면에 담아두고 있기도 하고...

그 그림 밑엔 스님의 글이 있습니다.

"명상은 생명이 생명을 통해 서로 반응하고 교감하는 것이다"

"세상은 나를 비우고 보면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나온 책이 바로

"왼발은 뜨고 오른발은 닿네" 이 책도 많이 사서 선물하고 애장도서가 되었지요

함 만나뵙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만행중이시라는 소식 뿐..

그러다가 지난 해 블로그를 만들고 거기에 책에 있는 글들과

그림들을 스캔해 올려두었는 데 스님께서 방문...댓글을 달아놓으셨지요

그래서 인연따라 화순 만연사에서 개최하는 산사음악회에서 처음으로 상면하였습니다.

처음이지만 오랜 인연으로 반갑고 서로에 대한 배려는 넘쳐났습니다.

이런 인연으로 지난해 서울 법련사에서 개최한 전시회에는 자주 가게 된 것이지요

전시회가 끝나고 스님은 다시 토굴로 가셨다가 올해 남아메리카 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중남미의 멕시코, 페루, 칠레 등 등

남미 여행 후엔 그곳의 영감을 살려 그림에만 몰두하시느라 두문불출 하시고

엊그제 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필생의 역작인 백만동자 화엄법계를 그리는 원을 세웠노라고

10만 화엄법계도 얼마나 큰 산고를 치르는지 익히 아는 나로서는

덜컹 겁이 나는 일이었지요

어떻게 그런 어려운 일을 걱정이 앞섰지요

일생일대 원을 세웠으니 이제 아니면 할 수 없을 거 같다고 하시면서

기도 동참자를 모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00만 동자 화엄법계도를 그리면서 한분 한분의 얼굴과

옷, 손 등을 그릴 때마다 불보살님의 명호를 부르고 기도하시면서 완성하십니다.

이런 공덕으로 기도하시는 분들의 업장을 녹이고 원을 이루시고자 하오니

이번 100만 화엄법계도에 동참하실 분은 허허당 스님의 블로그에

동참 의사를 전하시거나 저에게 알려주시면 정성을 다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허허당 스님의 블로그 : http://blog.daum.net/hhd009

허허당 스님의 최근 그림 :  http://blog.daum.net/hhd009/16802637

허허당 스님의 전시회 : http://blog.daum.net/hhd009/13585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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