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단계에서는 시간이라는 패러다임을 버립니다.
그래서 시간을 초월한 수행의 상태 즉 ' 현재순간 알아차리기'에 들어갑니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내면의 속 말의 폭정 즉 생각을 버립니다.
그래서 '생각없이 현재순간 알아차리기'라는 빛나고 성스러운 평화에 듭니다.
세번째 단계에서는 오직 하나의 신체 작용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몸과 다섯가지 감각을 부분적으로 버립니다.
그리고 이것 외에 다른 것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이를 계발합니다.
네번째 단계에서는 몸과 다섯 가지 감각을 완전히 버립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호흡'을 통해 니밋따의 단계에 도달합니다.
이윽고 선정에 들기 위해 '행하는 것'을 버려야 하는 단계까지 나아갑니다.
그 다음에는 유일하게 남아 있던 것, 즉 '아는 것' 또는 '마음'을 점차 버립니다.
그래서 감미로운 더 높은 선정에 도달하고,
이것을 통해서 섬세한 거미줄 같은 무색계 성취에 다가갑니다.
- 아잔 브람 스님의 <놓아버리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