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혼孤魂
고혼
울고 있구나
세상의 이름으로 울고 있구나
고혼
울고 있구나
존재의 이름으로 울고 있구나
너로 하여 울고 있는 이 빈 몸은
눈물로도 울 수 없는 빈 껍데기
아,
빈 몸 사르어 눈물 둘거나
 ...
출처 : 쓸쓸히 채워져 있고 따뜻이 비워진 숲
글쓴이 : 들이끼속의 烏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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